역대 쿠어스필드서 나온 좌타자 최장거리 홈런
문성대 기자 = 마이애미 말린스의 헤수스 산체스(25)가 496피트(151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산체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 2회초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산체스는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5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힘차게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쿠어스필드의 우중간 3층 스탠드에 떨어졌다.
중계방송은 곧바로 홈런 비거리가 '496피트'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최장거리 홈런이라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올 시즌 최고 기록은 마이크 트라웃이 기록한 472피트였다.
또한 쿠어스필드에서 좌타자가 기록한 최장거리 홈런으로 기록됐다. 쿠어스필드에서 나온 홈런 비거리로는 2016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작성한 504피트에 이어 두 번째다.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홈런이 많은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하다.
한편, 마이애미는 1-7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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