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최지만, 호수비에 울었다…잃어버린 3점 홈런
TB 최지만, 호수비에 울었다…잃어버린 3점 홈런
  • 뉴시스
  • 승인 2022.05.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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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31일 텍사스전 3타수 1안타…홈런 타구 날렸지만 상대 호수비에 잡혀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라이 화이트가 3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1회 최지만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2.05.31.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라이 화이트가 3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1회 최지만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2.05.31.

김주희 기자 =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상대 호수비에 홈런을 잃었다.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 1사 1, 2루를 맞은 최지만은 상대 선발 글렌 오토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쭉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듯 보였다.

그런데 이때 텍사스 중견수 일라이 화이트가 펜스 앞에서 점프, 담장 밖으로 나가려던 타구를 낚아챘다. 최지만도 허탈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MLB닷컴은 '홈런 도둑'이란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호수비에 웃지 못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안타를 확인한 최지만은 1루를 지나 2루까지 노렸다. 하지만 텍사스 좌익수 잭 렉스가 침착한 펜스 플레이에 이어 송구까지 완벽히 해냈고, 결국 최지만은 2루에서 아웃됐다.

최지만은 5회 2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더 이상의 기회는 없었다.

최지만은 팀이 5-9로 추격하던 7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해럴드 라미레즈와 교체됐다.

상대 왼손 투수 맷 무어에 맞서기 위해 탬파베이 벤치가 좌타자 최지만 대신 우타자 라미레즈를 낸 것이다.

그러나 텍사스는 라미레즈 타석에서 우투수 데니스 산타나로 마운드를 바꿨고, 결국 라미레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탬파베이는 5-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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