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팀은 졌지만 멋진 호수비 맹활약
김하성, 팀은 졌지만 멋진 호수비 맹활약
  • 뉴시스
  • 승인 2022.06.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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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전 8회말 역모션으로 뜬공 처리

공격에서는 4타수 1안타, 타율 0.221로 유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1회초 타구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박상현 기자 = 비록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패배를 기록했지만 김하성은 멋진 수비로 다시 한번 주전 유격수로서 계속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공격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0.221은 그대로 유지됐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부터 2사 2, 3루의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공 4개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의 방망이가 안타를 만들어낸 것은 이미 승기가 기울어진 9회초였다. 팀이 2-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다. 이후 김하성은 수비 무관심 진루로 2루까지 나갔고 이후 볼넷 2개가 연달아 나오면서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타자 로빈슨 카노가 좌익수 뜬공으로 그치면서 득점까지 올리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8회말 첫 타자 해리슨 베이더의 타구가 멀리 뻗어나가지 못하는 플라이가 되면서 오히려 좌익수가 잡지 못하는 곳으로 떨어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를 끝까지 쫓아가며 역동작으로 이를 잡아내며 아웃을 이끌어냈다. 이때까지 공을 던지고 있던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도 두 손을 들며 김하성의 수비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7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5실점하면서 2-5로 졌다. 다르빗슈는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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