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 카이클,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
사이영상 출신 카이클,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
  • 뉴시스
  • 승인 2022.06.07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지난달 말 화이트삭스서 방출
댈러스 카이클. 2022.05.08
댈러스 카이클. 2022.05.08

김희준 기자 = 부진을 이어간 탓에 시즌 중 방출된 좌완 투수 댈러스 카이클(34)이 마이너리그에서 재기를 노린다.

디애슬레틱을 비롯한 외신들은 7일(한국시간) 카이클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카이클은 2015년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카이클은 2015년과 2017년에는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년 5550만달러에 계약한 카이클은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 11경기에 선발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1.99로 활약했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9승 9패 평균자책점 5.2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카이클은 올 시즌에도 8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7.88에 그쳤다.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5이닝을 넘기지 못해 총 투구 이닝이 32이닝에 불과했다.

지난달 29일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된 카이클은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디애슬레틱과 MLB닷컴은 올해 애리조나 투수코치로 부임한 브렌트 스톰 코치가 카이클이 휴스턴에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투수코치로 일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카이클은 특정 날짜까지 빅리그로 승격하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하는 옵션을 계약 조항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