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오승환, 통산 7번째 세이브 1위 도전
불혹의 오승환, 통산 7번째 세이브 1위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2.06.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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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이브 기록해 세이브 공동 1위 질주중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24'
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4:2로 승리한 삼성 오승환과 김태군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6.01. photocdj@newsis.com
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4:2로 승리한 삼성 오승환과 김태군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6.01. photocdj@newsis.com

문성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40)이 통산 7번째 세이브 1위에 도전한다.

오승환은 지난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등판, 1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점) 투구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4-1로 앞선 9회 등판한 오승환은 롯데 선두타자 추재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후 이호연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의 위기에 빠졌다.

이후 오승환은 한동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정보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곧바로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을 했지만, 좌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라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어 안치홍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6월 들어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2승 1홀드)를 올려 김태형(SSG 랜더스), 정해영(KIA 타이거즈)와 함께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19로 낮췄다.

오승환은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로 타자를 상대하던 예전과 달리, 다양한 투구 패턴으로 세이브 행진을 벌이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삼진을 잡는 능력 또한 여전히 뛰어나다. 올해 블론세이브는 1개밖에 없다.
 

배훈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29. dahora83@newsis.com
배훈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29. dahora83@newsis.com

2005년 KBO리그에 데뷔해 마무리 투수로서의 기질을 보였던 오승환은 2006년 무려 47세이브를 올려 KBO리그를 대표하는 소방수로 명성을 떨쳤다. 2006년부터 3년 연속 구원왕에 올랐으며, 2011, 2012년에도 세이브 1위에 등극했다.

2014, 2015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으며, 메이저리그(MLB)를 거쳐 2019시즌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여전한 마무리 솜씨를 보인 오승환은 2021년 무려 44세이브를 올려 세이브 1위에 등극했다.

오승환은 불혹의 나이에 통산 7번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 도전한다.

KBO리그에서 통산 354세이브(33승 17패)를 올린 오승환은 이제 400세이브를 바라보고 있다. 6년간 한국을 떠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이다.

KBO 역대 세이브 2위는 손승락의 271세이브이며, 현역 1위는 정우람(한화 이글스)으로 통산 197세이브를 기록했다. 당분간 오승환의 기록을 넘어설 선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오승환은 한미일(미국 42세이브·일본 80세이브) 통산 500세이브에 24개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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