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이드암 최원준, 엔트리 제외…"한 번 쉬어 간다"
두산 사이드암 최원준, 엔트리 제외…"한 번 쉬어 간다"
  • 뉴시스
  • 승인 2022.06.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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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아닌 휴식 차원
홍효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03. yesphoto@newsis.com
홍효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03. yesphoto@newsis.com

권혁진 기자 =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투수 최원준이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

최원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 한화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최원준은 로테이션을 한 번 정도 거른 뒤 돌아올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팔이 조금 타이트해서 한 번 쉬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은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에이스 미란다가 이탈한 자리를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스탁과 함께 잘 메워주고 있다.

중반 이후 투구 내용은 조금 아쉽다. 잘 던지다가고 5~6회로 넘어가면 원활한 승부가 되지 않는다. 전날에도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치다가 6회 급격히 흔들리더니 4점을 내줬다.

김 감독은 "안타를 맞으면 차분하게 가야하는데 막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몇 번 이야기를 했는데도 그런다. 본인이 신경 써서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준 대신 우완 기대주 김동주가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김 감독은 포수 박세혁의 타격감 상승에 반색했다. 4경기에 불과하지만 박세혁은 6월 들어 타율 0.385(13안타 5안타)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김 감독은 "세혁이는 페이스가 괜찮다. (전반적인 타선의) 기복이 너무 심한데 세혁이가 뒤에서 저 정도로 해준다면 상위 타순으로 연결도 되고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지난달 29일 복귀한 김인태는 이날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아직 몸이 성치 않은 탓이다. 다행히 햄스트링 통증이 재발한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지난 번에 다친 건 다 나았는데 신경을 써서 그런지 다른 부위가 타이트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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