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총재, 내일 방미…KBO리그 미국 개막전 등 논의
허구연 총재, 내일 방미…KBO리그 미국 개막전 등 논의
  • 뉴시스
  • 승인 2022.06.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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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만나 현안 논의
추상철 기자 =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가 열린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허구연 KBO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혁진 기자 =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각종 현안들을 잔뜩 들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0일 KBO에 따르면 허 총재는 11일 미국 뉴욕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20일 귀국까지 열흘 동안 허 총재는 다양한 현장을 직접 돌며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고민을 지속할 계획이다.

미국 체류 기간 중 가장 중요한 일정은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와의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는 MLB 올스타와 KBO리그 올스타의 이벤트 경기 국내 개최, 차기시즌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미국 개최 등이 주요 이슈로 논의된다.

MLB 올스타의 방한이라는 대형 이벤트는 이르면 올해 11월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지난 5월 MLB 사무국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잠실, 고척, 사직구장 등을 방문해 여러 시설을 살폈다.

허 총재와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큰 틀에서 합의를 도출할 경우 세부 협상과 중계권사 및 주최사 선정 또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확대를 위한 미국에서의 KBO리그 개막전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잦아들면서 구단들의 해외 전지훈련 재개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이 경우 KBO는 미국 내 개막전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 개막전은 국내 구단들과의 협조가 전제돼야 한다.

한 관계자는 "스프링캠프를 해외에서 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미국으로 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미국에서 훈련을 하는 팀이 남아있다가 개막전까지 치르고 오는 방식이 될텐데 이를 구단들이 받아들일지가 중요하다. 만일 개최한다면 한인이 많은 로스앤젤레스(LA) 쪽이 유력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이 밖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한국계 선수 선발 등도 자연스레 거론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KBO리그 구단 사장단은 13일 방미, MLB의 다양한 시스템을 직접 둘러본 뒤 허 총재와 함께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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