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올리브오일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올리브오일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3.13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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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

미국 뉴욕대학교 랑곤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비만인 미국 성인 6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만 단계의 뚱뚱한 사람이라도 올리브오일을 자주 섭취하면 심장 건강에 좋고,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 44로 고도비만인 이들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조사하고 혈액 샘플을 채취해 혈전을 개선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작용 약에 반응하는 혈소판 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일주일에 한 번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는 사람은 혈소판 활성화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소판 활성화가 일어나면 혈소판의 응집 반응이 촉진되는데, 혈소판 활성화가 낮아진다는 것은 이들의 혈액이 혈전을 형성하는 성향이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의 션 헤프록 박사는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었다"며 "하지만 적색육이나 버터, 과일이나 채소 등 다른 식품 요소들이나  운동 습관이 혈소판 활성화와 관계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국 워싱턴대학교 코니 디에크먼 박사는 "올리브오일이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이기는 하지만 혈전에 특정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정짓기에는 아직 이런 감이 있다"며 "특히 이번 연구는 대사 작용이 다른 저체중인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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