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기다린 스트라스버그, 1G 만에 또 부상자 명단
1년을 기다린 스트라스버그, 1G 만에 또 부상자 명단
  • 뉴시스
  • 승인 2022.06.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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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마미애미전서 373일 만에 복귀

시즌 두 번째 등판 앞두고 불펜 피칭 중 불편함 느껴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2022.06.10.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2022.06.10.

김주희 기자 = 일 년만에 복귀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한 경기 만에 또 모습을 감췄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가 복귀 일주일도 안 돼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당초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불펜 피칭을 하다 불편함을 느꼈고, IL행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년의 시간이 부상으로 점철된 스트라스버그에 또 부상 그림자가 덮쳤다.

워싱턴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스트라스버그는 2019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다. 그해 18승6패 평균자책점 3.32으로 뛰어난 성적을 냈고, 월드시리즈에서도 압도적 피칭을 펼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엔 워싱턴과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약 316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후 마운드에 선 시간 보다 재활에 매달린 시간이 길었다. 손목, 어깨, 목 등의 부상으로 2020년 2경기(5이닝), 2021년 5경기(21⅔이닝)만 소화했다.

지난해 흉곽출구증후군 수술 이후 1년을 쉰 그는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373일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4⅔이닝 8피안타(1홈런) 7실점에 그치며, 최고 구속은 92.4마일(약 149㎞)이 나왔다.

기록은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그는 피로함을 제외하곤 문제가 없다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부상을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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