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16일만에 빅리그 경기 출전…대타로 나서 삼진
박효준, 16일만에 빅리그 경기 출전…대타로 나서 삼진
  • 뉴시스
  • 승인 2022.06.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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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2주만에 빅리그 콜업돼 경기 출전
세인트루이스 몰리나, 아웃카운트 처리 1만4865개…MLB 포수 신기록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2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회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박효준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팀은 6-2로 승리했다. 2022.03.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2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회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박효준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팀은 6-2로 승리했다. 2022.03.30.

김희준 기자 =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대타로 16일 만에 빅리그 경기에 나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박효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초 대타로 나섰다.

팀이 1-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상대 우완 불펜 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와 대결했다.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가던 박효준은 가예고스의 6구째 시속 93.8마일(약 151㎞)짜리 직구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00(15타수 3안타)으로 떨어졌다.

올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박효준은 5경기 타율 0.214(1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4월 23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앞두고 다시 승격됐지만 대주자로 한 경기 소화 후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지난 14일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한 박효준은 이날 대타로 출전, 5월 30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6일 만에 빅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빅리그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4월 2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처음이었다.
 

메이저리그 포수 최다 풋아웃 신기록 세운 야디에르 몰리나.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이저리그 포수 최다 풋아웃 신기록 세운 야디에르 몰리나.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효준은 이어 벌어지는 더블헤더 2차전에는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세인트루이스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6회초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파울 플라이를 처리하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써냈다.

MLB닷컴에 따르면 몰리나는 헤이스의 파울 타구를 잡아내면서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1만4865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이로써 몰리나는 이반 로드리게스가 가지고 있던 포수 최다 풋아웃(자살·타자나 주자를 아웃 처리하는 것) 1만4864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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