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뒤바뀐 천적관계? 게릿 콜 상대로 겨우 1안타
최지만 뒤바뀐 천적관계? 게릿 콜 상대로 겨우 1안타
  • 뉴시스
  • 승인 2022.06.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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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타석서 삼진 당한 뒤 세번째 타석서 내야 안타

뉴욕 양키스전 4타수 1안타, 12경기 연속 안타 이어가
뉴욕 양키스의 클레이버 토레스(왼쪽)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4회말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와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2.06.15.
뉴욕 양키스의 클레이버 토레스(왼쪽)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4회말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와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2.06.15.

박상현 기자 =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천적 관계가 뒤바뀌었다.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콜을 상대로 장타를 때렸던 최지만이 지난해부터 꽁꽁 묶이고 있다.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겨우 내야안타 하나를 기록했을 뿐 두 번이나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타율은 0.284에서 0.283으로 약간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콜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묶인 뒤 뉴욕 양키스의 계투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0-2로 졌다.

최지만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콜을 상대로 12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루타와 홈런이 3개씩이나 있었다. 두 시즌 동안 콜을 상대로 8타점이나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적었던 지난해에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한 차례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9일 양키스와 홈경기에서도 콜을 상대로 세 차례 타석에 나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삼진은 두 번이나 당했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바깥쪽으로 살짝 빠지는 공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기록했고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낮게 가라앉는 체인지업에 꼼짝없이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콜을 상대로 나선 다섯 차례 타석에서 삼진만 4개를 당한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때렸지만 시원스러운 타구는 아니었다.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너클 커브를 공략했고, 타구는 마운드를 튕긴 뒤 상대 유격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글러브를 맞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2020년 이후 콜을 상대로 한 첫 안타로 기록됐다.

세 번째 타석을 끝으로 이날 콜과의 대결을 마친 최지만은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클 킹을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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