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달만에 2타점 이상 경기, 샌디에이고 대승
김하성 한달만에 2타점 이상 경기, 샌디에이고 대승
  • 뉴시스
  • 승인 2022.06.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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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서 3타수 1안타 2타점 기록, 12-5 역전승 견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오른쪽)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6회초 적시타를 기록한 뒤 1루 코치 데이빗 마시아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6.15.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오른쪽)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6회초 적시타를 기록한 뒤 1루 코치 데이빗 마시아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6.15.

박상현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한달만에 2타점 이상을 올리며 소속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와 함께 2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지난달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3타점을 올린 이후 한달여만에 한 경기에서 2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또 김하성은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이후 닷새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12에서 0.218로 크게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5회초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지만 6회초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12-5 역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가 초반 5이닝에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동안 김하성의 방망이도 침묵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5회초에도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6회초 4점을 뽑는 과정에서 김하성 역시 적시타를 기록했다. 팀이 3-5까지 추격한 2사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스캇 에프로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가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타점을 신고했다.

샌디에이고가 7회초 6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김하성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팀이 9-5로 역전시킨 상황에서 김하성은 브랜든 휴즈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 주자 호르헤 알파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하성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타구를 날리며 시즌 1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의 2루수 앞 땅볼로 3루까지 나간 뒤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모처럼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11점을 뽑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4번 타자 루크 보이트가 6회초 투런 홈런과 7회초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로 5타점을 기록했고 노마 마자라 역시 3타점을 올렸다. 알파로는 8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까지 무득점으로 묶였지만 6회초부터 9회초까지 2이닝 동안 12점을 뽑았다.

반면 시카고 컵스는 헨드릭스의 호투 속에 5-0까지 앞서고도 불펜이 무너지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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