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부부 위한 자발적 정자 기증자를 기다립니다
난임 부부 위한 자발적 정자 기증자를 기다립니다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6.15 16: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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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부부도 행복할 수 있는 정자기증자 모집

결혼이 늦어지고 '난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남성 인자에 의한 난임 부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선천성 무정자증이나 시험관 아기 등 현대 의학으로도 가임력 회복이 불가능한 난임 부부는 약 20-3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난임 부부들에게는 배우자 정자로 임신을 시도할 수 없어 부득이 제3자로부터 기증된 정자를 이용한 비배우자 인공수정이 필요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증 정자의 절대 부족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이사장 박남철 센텀병원장)에서는 부산광역시 민간경상보조금 지원과 뜻있는 사람들의 후원으로 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센텀병원에서 난임 부부의 임신 목적을 위한 자발적 정자 기증자를 모집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병원 공공정자은행( 문의 240-7559, 7471) 혹은 부산센텀병원 남성 가임력증진센터 (문의 750-5167)에서 진료 시간 내에 언제든지 정자 기증이 가능하다. 

정자 기증은 민 19세에서 50세까지 심신이 건강한 남성 중에 난임 부부를 위한 정자  기증의 자발적인 의사가 있고 유전질환이나 감염질환 등이 없는 건강한 정자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기증된 정자는 의학적으로 치료 불가능한 남성 인자에 의한 난임 부부의 임신을 목적으로만 사용하게 된다. 증자 기증자에게는 건강상담, 무료 검진 및 검사실 검사가 2차에 걸쳐 무료로 제공된다. 

정자 기증의 과정은 기증자의 신분 및 기증 정자의 채취, 검사 및 수정에 대한 기록 등 모든 사항이 엄격하게 비밀로 진행되며 비밀이 보장된다. 소정의 기증자 보상금이 생명윤리와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 제 24조에 준하여 지급된다. 다만 헌혈에서와 같이 경제적 이익이 정자 기증의 동기가 되어서는 안된다. 

지난 3월 부산센텀병원 경영원장 겸 남성가임력증진센터장으로 부임한 박남철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는 "국가가 공공정자은행과 같이 생식세포 기증, 보관, 수증 등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관의 설립과 운영을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불법 생식세포 매매를 막고 난임 부부들에게 합법적으로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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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11:02:13
뭐얌. 기증하면 보상금 없음? 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