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꼴찌탈출' NC다이노스 상승세 잇는다
구창모, '꼴찌탈출' NC다이노스 상승세 잇는다
  • 뉴시스
  • 승인 2022.06.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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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4경기 연속 승리투수 도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구창모.

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25)가 4경기 연속 승리에 도전한다.

구창모는 16일 오후 6시30분 창원 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의 성적을 올렸다. 최하위에 허덕였던 NC는 이제 중위권을 넘보고 있다. 시즌 24승 1무 37패를 기록한 9위 NC는 8위 롯데 자이언츠(27승 2무 32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FA로 영입한 박건우와 손아섭이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고 있고, 투수진에서는 드류 루친스키(5승 4패 평균자책점 1.85)와 구창모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구창모의 가세는 NC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020년 전반기에만 9승을 올리며 NC의 에이스로 부상한 구창모는 왼 척골 피로골절 부상으로 2021년까지 제대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복귀한 구창모는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3경기 평균자책점은 0.52(17⅓이닝 1실점)를 기록했다.

구창모는 평균 143㎞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디셉션 속에서 나오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다. 주자가 누상에 있을 때 더욱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만 없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이다.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5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2일 롯데전에서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 투구로 승리를 가져갔다.

구창모가 가세하자, NC 투수진은 다시 한 번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신민혁과 이재학도 호투를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마운드가 안정되자, 타선에서 힘을 내며 하위권 탈출을 예고했다.

구창모는 팀타율(0.269), 팀홈런(55홈런) 1위 KIA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실력 검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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