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소크라테스, 16경기 연속 안타…타격 판도 바꾼다
KIA 소크라테스, 16경기 연속 안타…타격 판도 바꾼다
  • 뉴시스
  • 승인 2022.06.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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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KIA 상승세 원동력

타율 3위 소크라테스, 1위 피렐라·2위 이대호 위협
 류형근 기자 = 2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2사에서 KIA 5번타자 소크라테스가 안타를 치고 있다. 

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16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는 등 연일 날카로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KIA는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기도 했지만, 소크라테스가 이끄는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4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 KIA(33승 1무 28패)와 3위 LG 트윈스(36승 1무 27패)와의 승차도 불과 2경기다.

소크라테스는 5월 초까지 2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한때 퇴출설이 일기도 했다.

하자민 5월4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본격적인 안타 행진을 벌인 소크라테스는 5월 한달간 0.415의 고타율을 기록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월에만 28타점 20득점을 쓸어담아 KBO 선정 5월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팀타율(0.268) 1위, 팀홈런(57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평균 5점이 넘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KIA는 5월 한달간 18승 8패로 승률 0.692를 기록해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소크라테스는 6월에도 여전히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6월에만 5홈런을 터뜨렸고, 최근 1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5월 4일부터 현재까지 안타를 치지 못한 날이 불과 이틀밖에 없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황대인(사진 왼쪽)과 소크라테스 브리토

타격 3위에 오른 소크라테스는 타격 부문에서 판도를 흔들고 있다.

소크라테스(타율 0.336)는 타율 1위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0.361)와 2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0.345)를 추격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꾸준하게 타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피렐라는 6월 들어 2할대 타율을 기록중이고, 이대호 역시 상승 그래프가 다소 완만해졌다.

소크라테스는 최다안타 부문에서 84안타를 기록해 피렐라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으며, 득점(45개) 1위, 타점(44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장타율(0.584) 부문에서도 1위로 뛰어 올랐다.

나성범과 황대인 등 좋은 타자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도 소크라테스에게 긍정적이다.

소크라테스는 17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3연전을 펼친다.

소크라테스와 피렐라와 타격 대결도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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