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경찰청, '경찰국 신설' 실무협의체 구성…"소통 창구"
행안부·경찰청, '경찰국 신설' 실무협의체 구성…"소통 창구"
  • 뉴시스
  • 승인 2022.07.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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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 정책기획관·경찰 기획조정관 등 참여
'자문위 권고사항' 의견 교환…"협의 공식화"
변재훈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경찰청에서 열린 '경찰 제도 개선안 관련 일선 경찰관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제일 기자 = 이른바 '경찰국 신설' 등을 추진 중인 행정안전부가 제도 개선 논의를 위해 경찰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행안부는 8일 경찰제도개선 관련 행안부-경찰청 간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행안부 정책기획관·경찰제도개선TF 과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혁신기획조정담당관이 기본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안건별로 관련 국·과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필요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의체를 통해 행안부 내 경찰업무조직 설치, 행안부 장관의 소속청장 지휘규칙 제정, 경찰 인사절차 투명화, 경찰 업무 관련 인프라 확충 등 자문위원회 권고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21일 행안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권고안과 관련해 그간 실무적으로는 협의해오고 있었으나, 이를 공식화해 상호 의사소통하는 창구로서 협의체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27일 '경찰국'으로 알려진 경찰업무조직 신설, 소속청장 지휘에 관한 규칙 제정안 마련 등 행안부 산하 자문위의 권고를 수용, 이달 15일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를 두고 경찰 안팎에서 반발이 거세자 지난 1일 서울경찰청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를 시작으로 일선 현장을 찾아 "경찰권력에 대한 새로운 통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며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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