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대표팀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우승 자신있다"
럭비대표팀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우승 자신있다"
  • 뉴시스
  • 승인 2022.07.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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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홍콩과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결승전 격돌

우승 시 2023 프랑스 럭비 월드컵 출전권 놓고 호주서 '통가'와 결전
한국 럭비대표팀

문성대 기자 = 찰리 로우 럭비대표팀 감독이 "한국 럭비 선수들의 열정을 보여줄 것이며,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오후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 경기장에서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을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국 남자 럭비 15인제 국가대표팀은 오는 9일 열리는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홍콩과 겨룰 예정이다.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은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로 지난 1969년 처음 개최됐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 아시아 럭비챔피언십에서 총 5차례(1982년, 1986년, 1988년, 1990년, 2002년)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한국이 홍콩을 꺾고 최종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100여년 만의 럭비 월드컵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우승 시 한국은 오는 23일 호주에서 '2023 프랑스 럭비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통가와 결전을 벌이게 된다.

로우 감독은 "승리 확률은 50대50이지만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80분간 모두가 100%의 힘을 내서 원팀으로 뭉쳐 목표를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이명근 코치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건 끝났다. 우리는 100%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장 김광민은 "3년만에 치르는 아시아럭비 챔피언십인 만큼 준비를 많이 했고, 최근 일본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세트플레이를 많이 연습해서 자신 있다"고 말한 후 "홍콩은 강팀이지만 감독님과 함께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진행된 홍콩 국가대표팀과의 인터뷰에서 에번스 감독은 "팀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합을 맞추는 게 이번 경기 전 첫번째 목표였다"며 "지난달 열린 한국과 말레이시아 경기를 열심히 분석했다. 럭비 월드컵 진출의 첫 번째 관문인 한국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20년 만에 다시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특히 이번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최종 우승에 성공할 경우 100여년의 한국 럭비 역사상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프랑스 럭비 월드컵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선다. 또 하나의 기적을 실현하는 감동의 스토리를 선사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 회장은 "럭비라는 스포츠 종목을 알리고 럭비의 참 매력을 폭넓게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협회는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서포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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