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기자 = 외식 업계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메뉴 출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를 타깃으로 한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1인 가구 수는 약 664만 가구로 전체의 31.7% 수준에 달한다. 오는 2050년에는 약 40%에 달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한다.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최근 퍼스널피자를 출시했다. 퍼스널피자는 '쉬림프&핫치킨골드피자', '대새피자', '옥수수피자' 등 피자알볼로의 주요 메뉴 17종을 혼자 먹기 좋은 사이즈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피자알볼로는 퍼스널피자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퍼스널피자와 치즈오븐스파게티, 버팔로윙&봉(4조각), 콜라(500㎖)로 구성된 '홀로만찬세트'를 한정 할인 판매한다.
이디야커피는 여름 시즌 한정 1인 빙수 3종을 선보였다.
팥 베이스에 아이스크림·통팥·인절미가 어우러진 '팥인절미 1인 빙수', 요거트와 망고·패션후르츠·그래놀라·꿀을 더한 '망고패션 요거놀라 1인 빙수', 요거트와 딸기·복숭아·그래놀라·꿀을 더한 '딸기피치 요거놀라 1인 빙수' 등이다.
찜닭 브랜드 두찜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로제찜닭' 반마리를 출시했다. 두찜은 혼자서도 푸짐하고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반마리 찜닭과 밥으로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찜닭은 순살과 뼈 중 선택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혼자서 먹기에 다소 부담스러웠던 메뉴를 1인 구성으로 판매하며 1인 가구 및 혼밥족으로부터 환영 받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외식업체들에게 1인 구성 메뉴는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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