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의무 해제여부 이번주 결정…'당분간 유지' 유력
격리의무 해제여부 이번주 결정…'당분간 유지' 유력
  • 뉴시스
  • 승인 2022.07.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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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연일 '더블링'…시차 두고 위중증·사망 증가
감염병 자문위 전문가 "지금은 해제 논의할때 아냐"
이무열 기자 = 지난 8일 대구 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확진자 격리의무를 유지할 지 논의를 시작한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11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 7일간의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4월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1단계에서 홍역·수두와 같은 2단계로 낮추면서 5월23일부터는 확진자 격리의무를 완전 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격리의무를 성급히 풀면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6월20일까지 격리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정부가 격리의무를 4주 연장하면서 이달 17일까지 격리지침이 유지됐다. 당시 격리기간을 3일 또는 5일로 줄이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재유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에 현행 7일을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당국은 격리의무 해제의 핵심지표로 ▲일 평균 사망자 10~20명 이하 ▲주간 사망자 50~100명 이하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 0.05~0.1% 이하를 제시했다.

보조지표는 유행 예측, 초과 사망, 변이 바이러스, 의료체계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4주 단위로 주기적 재평가를 거쳐 격리의무 여부를 결정한다.

당국은 그동안의 방역 지표를 점검해 오는 15일 전까지 격리의무 재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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