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가이드로 등장한 손흥민…깜짝 마중에 공항 들썩
토트넘 가이드로 등장한 손흥민…깜짝 마중에 공항 들썩
  • 뉴시스
  • 승인 2022.07.11 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흥민 깜짝 등장에 팬들은 "손흥민! 손흥민!" 환호

콘테 감독·케인과 포옹하자 함성 쏟아지기도

13일 서울서 '팀 K리그'·16일 수원서 세비야와 두 차례 친선경기
깜짝 마중 나온 손흥민.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의 깜짝 마중에 입국장은 들썩였다.

오후 3시20여 분경 토트넘 선수단이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30분 정도 지나자 입국장에 손흥민이 깜짝 등장했다.

마치 가이드처럼 나타난 슈퍼스타의 등장에 팬들은 "손흥민! 손흥민!"을 외치며 환호했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뒤 귀국해 국가대표팀 A매치를 소화한 손흥민은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왔다.

 조수정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입국 하는 토트넘 동료들을 기다리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고국을 찾는 동료들을 마중하러 직접 입국장을 찾았다.

토트넘 선수단이 영국에서 출발할 때 착용한 팀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손흥민은 'WELCOME TO SEOUL(웰컴 투 서울)'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동료들을 기다렸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다니엘 레비 구단주와 악수를 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인사했다.

조수정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해리 케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마중 나온 손흥민과 포옹을 하고 있다.

또 곧바로 나타난 단짝 해리 케인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자 팬들의 함성은 더 커졌다.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 주장인 위고 요리스와도 미소로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토트넘 선수단은 태극기를 펼치며 자신들을 환대해 준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손흥민과 케인 등이 준비된 버스로 이동할 때는 팬들이 일제히 그들을 따라가며 대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태극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은 토트넘 선수단

이 와중에 콘테 감독과 신입생인 이반 페리시치는 팬들이 가져온 유니폼에 사인하는 여유를 보였다.

선수단이 버스에 올라탄 뒤에도 팬들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이어가는 열정을 보였다.

손흥민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 입국장을 찾은 이정현(22)씨는 "토트넘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번 방한 경기에도 가서 응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에 올라온 방한 소식.

토트넘 구단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투어 입국 현장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짧은 영상에는 손흥민이 환영 피켓을 들고 토트넘 선수단을 맞이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누구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보라. 특별한 환영을 해줘서 고마워, 서울! 투어를 시작해 보자"는 글이 적혔다.

또 레비 회장과 콘테 감독 그리고 손흥민,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이 태극기 앞에서 팬들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한국 투어를 시작한 토트넘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열고, 공개 훈련에서 팬들과 만난다.

또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팀 K리그'와 붙고,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세비야(스페인)와 대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