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탈출 절실한 삼성…"마음 무겁지만, 이겨내야 한다"
9연패 탈출 절실한 삼성…"마음 무겁지만, 이겨내야 한다"
  • 뉴시스
  • 승인 2022.07.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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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T전서 패하면 구단 최다 연패 타이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김주희 기자 = "우리 스스로 이겨내야죠."

거듭된 패배를 끊어낼 수 있는 힘은 결국 선수단 내에서 찾아야 한다. 길고 긴 연패 속에 있는 사령탑은 "서로를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전에 보다 단단한 마음을 먹고 나선다.

매번 승리를 위해 뛰지만, 이날은 더욱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KT전부터 지난 10일 SSG 랜더스전까지 9경기를 내리 진 삼성은 구단 최다 연패인 10연패에 단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2004년 5월5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5월18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1경기에서 10연패(1무)를 당한 바 있다.

8위로 내려앉은 삼성은 이날까지 패하면 구단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쓰게 된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승리 뿐이다.

팀이 9연패에 빠진 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

허 감독은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을 이야기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것인지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쌓이는 패배는 선수단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짓누르지만, 이를 벗어나기 위해선 승리가 꼭 필요하다.

허 감독은 "마음이 무거운 게 사실이다. 불명예 기록 이야기나 나오면서 위축되다 보니, 악순환이 계속된다. 결국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 서로 신뢰하면서 하나가 되는 게 유일한 돌파구"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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