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 두고 치열한 삼각관계…"내가 빌런이야?" '나는솔로'
광수 두고 치열한 삼각관계…"내가 빌런이야?" '나는솔로'
  • 뉴시스
  • 승인 2022.07.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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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SOLO' 9기 옥순. 

유다연 인턴 기자 = 첫 데이트 시작 전부터 끝까지 관계를 알 수 없는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13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가 9기 솔로남녀들의 자기소개와 첫 데이트를 공개했다.

우선 솔로남들의 못다 한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앳된 얼굴의 영호는 성악 실력을 선보인 뒤 29세 제약 지주사 IR담당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차곡차곡 준비해 왔다. 제 나이가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영철은 대기업 H사에 재직 중인 37세 직장인으로, 뮤지컬 공연, 가요제 입상 등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것을 어필했다.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영철은 "보직 변경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장거리를 부담스러워하는 솔로녀들의 부담을 낮췄다. 36세의 상철은 뉴욕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현재 통신, 엔터테인먼트, IT, 에너지를 총망라한 회사의 CEO임을 밝혔다.

솔로남에 이어 솔로녀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영숙은 서울 지역농협에 재직 중인 29세 직장인으로 "내년에 청첩장 돌리겠다고 하고 휴가를 받았다"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숙은 36세의 프리랜서 첼리스트로, "현악 4중주 앙상블 대표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순자는 26세 무용수로, '나는 SOLO' 역대 최연소 나이인 그는 "나이차에 크게 신경 안 쓴다. 16세 이상도 상관없다"며 '16세 연상' 영수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다.

영자는 올해로 10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30세 회사원으로, 회사인 S전자 근처에 '자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결혼을 준비하다가 정리한 사연이 있어서, 주위에서 '나는 SOLO'에 나가지 말라고도 했다. 하지만 전 제 모습이 당당하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나왔다"고 밝혔다. '을지로 김사랑' 옥순은 36세 광고기획자라고 소개한 뒤 "솔직하고 내숭 없지만 제 남자에게 만큼은 애교가 넘친다"고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IT 기업 세일즈 매니저인 31세 현숙은 "현재 강아지 네 마리를 키우고 있다. 강아지에 대한 제 사랑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임을 알렸다.

'나는 SOLO' 9기 정숙.

자기소개가 끝난 후 솔로녀들은 일제히 '정신과 전문의' 광수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옥순은 자신에게 줄곧 직진해온 광수를 찾아가 대화를 신청했다. 이에 기뻐한 광수는 "여섯 개의 태양 중 가장 큰 태양이 다섯 번째쯤 들어왔다"며 '솔로나라'에 다섯 번째로 입성한 옥순을 향해 '로맨스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옥순은 광수에 대한 호감을 직접 표현하지 않은 채 "일대일로 데이트 하면 말씀드리겠다"며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윽고 진행된 첫 데이트 선택에서도 옥순은 광수를 선택하지 않았다. 정숙은 '자기소개 타임'으로 호감이 생긴 광수를 택했고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에게 "광수를 선택하겠다"고 했으나 광수의 옆에 이미 정숙이 앉은 것을 보고 상철에게 향했다. '다대일 데이트'를 피하기 위해 차선책으로 상철을 택한 것이다. 모든 선택이 끝난 뒤, 제작진은 "정직하지 못한 선택이 있었다"고 폭로해 속마음과 다른 결정을 한 솔로녀들은 물론 옥순도 "내가 너무 잘못했나?"라고 씁쓸해 했다. 광수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옥순임을 직감한 뒤, "나는 알지"라며 옥순의 옆에서 혼잣말을 했다.

이후 옥순은 광수와 정숙의 대화에 수시로 끼어들어서 정숙을 당혹케 했다. 이에 숙소로 돌아온 정숙은 옥순에게 "광수님 선택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대놓고 물었고 옥순은 "나 모르겠어"라고 한 뒤 자리를 떴다. 정숙은 "내가 빌런이야?"라고 당황스러워 하다가 "재밌네, 재밌는 그림이 나오네"라고 한 뒤 생각에 빠졌다. 옥순 역시 "내가 빌런이었나봐"라며 머쓱하게 웃은 뒤, "내가 행동을 똑바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선전포고를 날려 옥순·광수·정숙, 이 세 명의 삼각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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