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초럭셔리 호캉스로 '유턴족' 공략
호텔업계, 초럭셔리 호캉스로 '유턴족' 공략
  • 뉴시스
  • 승인 2022.07.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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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기대와 달리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감이 계속되면서 국내 호캉스(호텔과 바캉스 합성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린 이른바 '유턴족'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특급호텔들은 초럭셔리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고급 시설에서 휴식과 재미를 마음껏 누리는 '플렉스(Flex+Relax)'가 올여름 휴가 트렌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럭셔리 호캉스 패키지부터 초호화 풀파티, 고급 세단 픽업·샌딩 서비스까지 보복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혜택이 눈길을 끈다.
 
16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초호화 호캉스를 위한 '썸머 럭셔리 플렉스' 패키지를 다음달 21일까지 선보인다.

스페셜 스위트 객실 1박을 비롯해 '지미추 시덕션 컬렉션 템팅 로즈' 향수(125㎖), 보태니컬 에스테틱 전문 스파 브랜드 '순다리 스파'의 바디 트리트먼트(성인 2인) 등 프리미엄 혜택들을 가득 담았다.

뿐만 아니라 탁 트인 해운대 오션뷰를 갖춘 신관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특급호텔 셰프가 준비한 조식 뷔페부터 오후 '티타임', 저녁식사로 충분한 다이닝 '해피 아워'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2022 원더풀 파티'를 개최한다. 올해는 서울 시내 유명 클럽, 라운지 총 9곳과 SM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 소속 DJ의 공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페이퍼(Paper), 터널(Tunnel), 쉘터(Shelter), 더티로즈클럽(DIRTY ROSE CLUB), 레거시(Legacy), 스킨(SKINN), 스낵(SNACC), 베블(Babble), 데일리청담의 협업 공연은 MZ세대의 플랙스 감성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시그니엘 서울은 세계 각국의 유명 인사들이 소유한 럭셔리 세단 '롤스로이스 팬텀'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패키지 '어라이브 인 스타일(Arrive in Style)'을 내놨다.

8억원대의 모델인 '팬텀'은 영국 왕실 의전 차량으로 쓰일 정도로 안락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패키지 이용 시 '팬텀' 차량으로 지정된 출발지부터 호텔까지 픽업 및 샌딩 서비스를 왕복 1회(서울 시내,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 한정)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500만원 상당의 최고급 스위트 1박을 포함한 객실 패키지 '럭셔리 이스케이프 인 더 시티'를 출시했다.

성악가 조수미가 자주 머무는 곳으로 알려진 최상급 객실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패키지로 최초 제공하며 럭셔리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혜택들을 빠짐없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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