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해외 대신 호텔에서!…이색 호캉스 봇물
올 여름은 해외 대신 호텔에서!…이색 호캉스 봇물
  • 뉴시스
  • 승인 2022.07.20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오롱호텔 테라스 캠핑룸.

김혜경 기자 = 호텔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유턴족'을 겨냥한 호캉스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맞는 첫 휴가철이지만 고물가에 코로나 재확산 우려까지 더해지며 프라이빗한 국내 호캉스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G마켓과 옥션이 고객 1만6230명을 대상으로 최근 휴가철 여행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국내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50% 이상이 '호텔'을 숙소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여름 밤바람을 맞으며 친구, 연인 및 가족들과 함께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테라스 캠핑룸'을 올초 새롭게 오픈했다. 해당 객실 예약 시 야외 테라스 내 캠핑 의자와 테이블, 조명 등이 설치돼 손쉽게 '야간 캠크닉(캠핑+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다. 캠핑 용품 외에 맥주 세트 또는 와인 세트를 제공해 토함산의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다.

경주 동대산 해발 500m 청정 자연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새롭게 리뉴얼된 야외 캠핑존에서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하고 바비큐를 맛볼 수 있는 '우리 가족 바비큐 패키지'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객실 1박과 함께 야외 바비큐 4인 세트를 제공한다. 메뉴는 한우, 돼지 삼겹살, 해산물 세트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았다. 저녁 시간대에 이용 가능 인원이 한정돼 한적하게 캠핑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우리 가족 바비큐 패키지. 

호텔신라는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리드 앤 플레이 키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해당 패키지는 15시와 17시 수업 총 2개로 선보이며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 영어 그림책 스토리텔링 및 아트 클래스, 키즈 라운지 이용권, 키즈 에코백 등이 포함된다. 17시 수업 패키지 이용객들에게는 어번 아일랜드 올 데이 이용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내달 27일까지 금, 토요일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롯데호텔 서울은 '무비캉스(무비+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시네마' 패키지를 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LG전자 프로젝터 '시네빔 레이저 4K'를 구비해 프라이빗한 극장으로 변신한 스위트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호텔 셰프의 인룸다이닝 서비스 '고메 인 시네'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OTT (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제공된다.

휘닉스 제주는 내달 31일까지 실내외 수영장을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해당 기간에는 투숙객 전용으로만 운영되며 투숙 기간 중에는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뜨거운 햇빛이 가득한 낮 시간대에는 신나는 물놀이를, 열대야가 찾아오는 저녁에는 밤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호텔 호텔 포코 성수는 '우란문화재단'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손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터널' 패키지를 내달 31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오디오 체험극 ‘이터널’ 2인 이용권, 체험 안내서 등이 제공된다. 해당 공연의 경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어 침대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