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늘 후반기 돌입…중·하위권 순위 요동칠까
프로야구 오늘 후반기 돌입…중·하위권 순위 요동칠까
  • 뉴시스
  • 승인 2022.07.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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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키움·LG가 3강 체제 구축

KT·KIA가 4, 5위를 달리는 가운데 롯데·두산 등 후반기 반격 예고
 정병혁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6대2로 승리한 SSG 김광현이 기뻐하고 있다. 

문성대 기자 = 2022 KBO리그의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된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1위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는 22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전반기 막판 파죽의 6연승을 올린 SSG(57승 3무 26패)는 2위 키움 히어로즈(54승 1무 32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SSG는 강력한 원투펀치 김광현과 윌머 폰트를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들은 20승을 합작하며 후반기에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전반기 1점대 평균자책점 선발투수가 2명이 나왔는데, 이는 김광현과 폰트다.

키움과 3위 LG 트윈스(52승 1무 31패)는 0.5경기 승차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고승민 기자 =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3대2로 NC를 꺾은 키움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투타 전력이 좋은 SSG와 키움, LG의 3강 체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가 이끄는 선발진이 강하고, 김재웅이 버티고 있는 불펜진 역시 견고하다.

다승왕을 향해 달리는 LG 케이시 켈리(12승)와 아담 플럿코 원투펀치에 정우영, 고우석이 이끄는 필승 카드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LG는 팀 타율(0.270), 팀 홈런(72홈런)도 1위다.

4위 KT 위즈(44승 2무 38패)와 5위 KIA 타이거즈(42승 1무 40패), 6위 롯데 자이언츠(38승 3무 44패), 7위 두산 베어스(36승 2무 46패)는 후반기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KT는 에이스로 부상한 소형준, 홈런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박병호를 구심점으로 상당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정병혁 기자 = 8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 롯데 이대호가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롯데는 찰리 반즈와 이인복, 박세웅 등 선발 투수들의 활약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를 필두로 전준우, 한동희 등 타선을 앞세워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대호는 전반기 타율(0.341)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수생활 마지막 해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두산은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190만 달러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부진으로 고심했다. 결국 미란다를 방출하는 초강수를 썼다. 최근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은 제구력이 흔들리고, 최원준은 피안타율이 높아져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8위 삼성(35승 50패)은 전반기 막판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투수력에서 난조를 보이면서 9위 추락 위기에 몰렸다. 백정현의 난조로 지난해보다 선발진이 크게 약화됐다. 마무리 오승환의 부진도 삼성의 걱정거리다.

9위 NC 다이노스(32승 2무 49패)와 최하위 한화 이글스(25승 1무 59패)는 하위권 탈출이 요원해 보인다.

NC는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선발 신민혁, 이재학, 송명기 등이 구위를 회복하면 반등이 가능할 수도 있다.

팀 타율,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 한화는 사상 최초로 한 시즌 '100패'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팀내 최다승 투수가 3승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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