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지속성장 위해 소조직 재구성" 조직개편 예고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지속성장 위해 소조직 재구성" 조직개편 예고
  • 뉴시스
  • 승인 2022.07.22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속 성장 위한 일대일 대화 '원온원' 강조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

동효정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가 일대일로 마주 앉아 대화하는 '원온원'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삼성전자 반도체'는 최근 경 사장이 사내 소통 채널 '위톡(WeTalk)'을 통해 강연한 내용을 소개했다. 위톡은 삼성전자 DS부문 사내 소통문화의 일환으로 경영진이 직접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이날 경 사장은 "원온원은 직속상사와 임직원이 최소 월 1회 만나 영화 이야기, 슬프거나 재밌던 이야기 등 평상시 얘기들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 사장은 "이러한 것들이 쌓여서 교감이 형성된 사이에는 고과나 평가에 대한 공감이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본인의 예를 들며 "사업부장 혁신센터장 등과는 한달에 한번씩 만나며 여러사업부 실장 센터장은 두달에 한번씩 이야기 자리 만든다"고 소개했다.

경 사장은 원온원 상황에서 주의할 점은 판단이 아니라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 나도 '내가 니 입장이 되어봤는데'라는 말이 했으나 100% 상대방의 입장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독단적인 판단은 금물이며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진심으로 이야기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원온원을 조직 전체로 활성화 시키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한 사람이 관리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원활한 피드백 루프를 만들기 위해 조직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조직이 정리되긴 어렵겠지만 중소 조직장을 정비해 소조직 15명 내외로 재구성해 원앤온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구성한 조직을 기반으로 서로 피드백 받을 수 있게 만들겠다"며 "리더들은 부서원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