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투어 9월 국내서 개최…코리아오픈 26년만에 부활
ATP투어 9월 국내서 개최…코리아오픈 26년만에 부활
  • 뉴시스
  • 승인 2022.07.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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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 연속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 대회 서울서 개최
권순우(81위)가 27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경기하고 있다. 권순우는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에게 세트스코어 1-3(3-6 6-3 3-6 4-6)으로 패했다.

 김희준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가 2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다.

ATP 투어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리아오픈을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다"며 "서울에서 ATP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올해 코리아오픈은 ATP 250시리즈로 열리며,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코리아오픈 이후 2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TP 투어 대회다.

ATP 투어 대회보다 등급이 낮은 챌린저 대회는 국내에서 종종 개최됐으나 1996년 이래로 투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지 않았다.

한국의 ATP 투어 대회 유치가 2022시즌 도중 결정된 것은 당초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탓이다.

ATP 투어는 올해 9~10월 중국에서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 차이나오픈, 청두오픈, 주하이 챔피언십 등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해당 대회들을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으로 열 수 없게 되자 ATP 투어는 한국과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9~10월 6개 ATP 250시리즈 대회를 열기로 했다.

다만 이 대회 개최권은 2022년에만 유효하다.

국내 ATP 투어를 일주일 앞두고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열릴 예정이라 2주 연속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 대회가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게 됐다.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은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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