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MZ세대 눈길 끄는 친환경 콘셉트 체험존 인기
유통업계, MZ세대 눈길 끄는 친환경 콘셉트 체험존 인기
  • 뉴시스
  • 승인 2022.07.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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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유통 업계에서 친환경 행보에 동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가 경험을 중시하면서,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친환경 행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체험존을 선보이는 유통 업계가 늘고 있다.

2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투명 페트병의 선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부터 업사이클링과 비건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곳까지 오프라인 체험 공간이 다양하다.

한국 코카-콜라는 투명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자원순환을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마트 매장에서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 (이하 '원더플 캠페인')' 시즌3 오프라인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12월 처음 시작된 원더플 캠페인은 투명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했다. 

시즌3에서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의 즐거운 자원순환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마트와 블랙야크 매장에서 오프라인 체험 부스를 진행 중이다.

먼저 이마트에서는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할 수 있는 원더플 수거함과 페트병의 자원 순환 여정을 시각적으로 담은 자원 순환 체험존, 그리고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시즌3 업사이클링 굿즈 '코카-콜라 보랭 캠핑의자'를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올바르게 분리 배출한 투명 페트병을 모아오는 것으로 손쉽게 플라스틱의 자원 순환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투명 페트병 15개를 모아올 경우 코카-콜라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굿즈 '코카-콜라 라벨제거기'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오는 31일까지 이마트 연수점에서 체험존을 방문할 수 있으며, 추후 수도권 내 이마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블랙야크 양재동 매장 내에는 페트병의 자원순환 과정과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전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방문 만으로도 쉽고 직관적으로 투명 음료 페트병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굿즈, 푸드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공간도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재활용할 수 있는 의류 등에 디자인·활용성을 더한 업사이클링 전시를 진행한다. 코오롱스포츠가 지향하는 친환경의 의미를 체험의 형태로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솟솟리버스 제주점에서 지난 19일까지 열린 캠핑 리버스는 연진영 디자이너와 함께 텐트를 가구, 구조물 등으로 업사이클링 한 작품으로 꾸민 전시다.

올 9월까지는 코오롱스포츠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우리들의 녹색소망'을 주제로 아티스트그룹 피스모아와 협업한 전시가 이뤄진다.

의류 제작 시 남은 원단을 업사이클링 해 다양한 디자인의 포스터를 선보인다. 전시가 끝나면 업사이클링 포스터를 제주 '솟솟리버스'로 전달해 새로운 상품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환경 보존을 위해 비건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한 비건 제품 팝업도 인기다.

신세계푸드는 서울 강남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대체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더 베러'를 오픈했다.

대체육 사업을 알리는 것을 넘어 대체육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좋은 세상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기획했다.

대체식품을 활용한 메뉴를 비롯해 달걀 흰자, 오트 음료 등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만든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다가오는 8월부터는 대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유명인사의 강연 '베러 클래스'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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