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메디컬테스트 통과…나폴리 공식 발표만 남았다
김민재, 메디컬테스트 통과…나폴리 공식 발표만 남았다
  • 뉴시스
  • 승인 2022.07.27 0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디컬테스트 후 나폴리 전훈지로 이동
이탈리아에 도착한 김민재

김주희 기자 = 한국 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 입단을 위한 마지막 관문도 넘어섰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6일(현지시간) "김민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탈리아 로마의 발라 슈트어트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27일에는 나폴리가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카스텔 디 상그로로 이동, 구단과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김민재는 3년 보장에 옵션 2년을 추가하는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에 포함된 4500만 유로(약 59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은 해외 구단에서만 유효하다"고 짚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다른 구단에서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도 김민재를 데려갈 수 없단 뜻이다.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 홍정호(전북)에 이어 한국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 4대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된다.

한국 선수가 세리에A에서 뛰는 건 페루자에서 활약한 안정환(은퇴), 엘라스 베로나에서 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여름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유럽에서 치른 첫 시즌 리그 31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했다.

나폴리는 2021~2022시즌 세리에A 3위를 차지한 강팀으로, 두 차례 리그에서 우승했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한다.

국내 팬들에겐 과거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뛴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