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기자 =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사흘만에 안타를 때렸지만 삼진도 두 번이나 당했다. 여전히 타격감은 완벽하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소속팀 탬파베이는 역전패를 당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순위 경쟁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더 밀리게 됐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 24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사흘만에 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율은 0.266으로 유지됐다. 탬파베이는 3-2로 앞선 8회말 라몬 우리아스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내준 뒤 트레이 만시니의 희생플라이 때 한 점을 더 허용하며 3-5로 역전패했다. 탬파베이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지만은 안타를 때리긴 했지만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스펜서 왓킨스의 커터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2사 1, 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초구를 공략했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 끝에 비로소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탬파베이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AL 동부지구 순위 경쟁 뿐 아니라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탬파베이는 52승 45패를 기록하며 볼티모어와 승차가 3경기로 좁혀졌다. 또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52승 45패)와 승패 성적이 같아지면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없게 됐다.
볼티모어 원정경기 4타수 1안타 기록했지만 삼진도 두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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