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美 자이언트 스텝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
한 총리 "美 자이언트 스텝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
  • 뉴시스
  • 승인 2022.07.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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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고물가, 고유가 등 녹록지 않을 것"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0.75% 포인트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면밀한 점검과 대응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오늘 새벽, 예상은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6월에 이어서 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하는, 소위 자이언트 스텝을 다시 한번 단행했다"며 "우리 경제와 서민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 체감하는 고물가 기조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고유가 등으로 무역수지 여건도 녹록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 총리는 "다행히도 민간 소비에 힘입어 2분기 국내 총생산은 당초 시장에서 전망했던 0.3% 내지 0.4%를 상당폭 상회해서 0.7% 성장했다"면서도 "그러나 대내외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대응은 여전히 긴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무엇보다 취약계층의 고통을 더 세밀히 살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120대 국정과제가 본격 추진에 들어갔고,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도 가동을 시작하는 등 정부의 여러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대책들이 현재 상황을 일순에 바꿀 수는 없다. 다만 민과 관이 머리를 맞댄다면 머지않아 경제적·사회적 난제들을 하나둘씩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직자들은 현장 중심으로 국민과의 접점을 늘리고, 하는 일을 국민께 소상히 알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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