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황인범, 그리스 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 입단
국가대표 황인범, 그리스 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 입단
  • 뉴시스
  • 승인 2022.07.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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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로는 장결희에 이어 두 번째
황인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입단. 

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6)이 그리스 프로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FC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2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세부 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 기간 3년에 연봉은 100만 유로(약 13억4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1부리그 진출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의 장결희(24)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다.

장결희는 2017년 7월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에 입단했지만, 1군 경기엔 단 한 차례도 뛰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1부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4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명문이다. 지난 시즌에도 자국 리그에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28일 미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선 패배 본선 진출엔 실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나선다.

올림피아코스는 포르투갈 출신 페드루 마르팅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그리스 1부리그는 8월20일 개막 예정이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뛰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을 적용 받아 일시적 자유계약 신분으로 올해 4월 K리그1(1부)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FIFA가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 규정을 1년 더 연장하자 이달 중순 서울과 동행을 결정했지만, 올림피아코스의 러브콜로 새로운 길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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