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좋은 선수들과 경쟁만으로도 도움”
이승우 “좋은 선수들과 경쟁만으로도 도움”
  • 뉴시스
  • 승인 2019.03.25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리비아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승우가 19일 오후 경기 파주시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9.03.19
볼리비아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승우가 19일 오후 경기 파주시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9.03.19

 벤투호 공격 자원 중 한 명인 이승우(베로나)가 팀내 경쟁 구도에 대해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2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한 선의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현재 벤투호처럼 새 판 짜기가 시작된 경우 이같은 현상은 심화된다.  

이승우는 “(손)흥민이형이 포워드로 가면서 왼쪽 윙 자리가 비었다. 나도 그렇고 모든 공격수 형들이 경기에 나가고 싶어한다”고 대표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여 경기장에서 큰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보탰다. 

이승우는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 후반 18분 나상호(FC도쿄) 대신 투입돼 30분 가량을 소화했다. 선발은 아니었지만 평소에 비하면 비교적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이승우는 나상호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다 좋은 형들이고, 충분히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누구와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자신과 경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것만으로도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세대교체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기)성용이형, (구)자철이형 빠져서 새로워지는 것은 느끼고 있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스스로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대표팀에서의 역할이나 느끼는 무게감,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다. 특별한 곳에서 모두가 더 책임감 느끼고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볼리비아전에서 예열을 마친 이승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콜롬비아전 출격을 노린다. “모든 선수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면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안다"는 이승우는 "나 역시 경기장에 나가면 최대한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