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비대위 내홍 속 윤핵관 직격 이어 '당원가입' 권고
이준석, 與 비대위 내홍 속 윤핵관 직격 이어 '당원가입' 권고
  • 뉴시스
  • 승인 2022.08.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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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17분 "고민많으면 당원가입"
전날엔 "그저 당권 탐욕에 정신못차려"
권성동, 초·재선·중진 간담회 거쳐 의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28일 경북 경주에서 당원·시민들과 만나는 모습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이 1일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두고 혼란에 빠져든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고민이 많을 때는 당원가입을 하면 된다"고 당원 가입 독려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7분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 그 외 별도의 메시지는 없었으나, 그는 전날 조수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자 "저 자들은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아닌가"라고 이른바 '윤핵관' 그룹을 직격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비대위 전환을 받아들이며 직무대행직 사의를 밝혔으나, 원내대표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는 등 당내 격론이 오가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발표 뒤 당무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이 대표는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 뒤 전당대회로 이어지는 수순에 강하게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거쳐 초선·재선·중진의원을 연달아 만나 의견을 듣고 오후 3시 의원총회에서 지도체제에 대한 당내 총의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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