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파주 집결, 대회 2연패 시동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파주 집결, 대회 2연패 시동
  • 뉴시스
  • 승인 2018.07.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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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자카르타로 출국
조현우
조현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2연패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1일 경기도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돼 훈련 일정에 돌입했다.

해외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4명을 제외한 16명이 합류했다. 골키퍼 조현우(대구), 수비수 김민재(전북) 등은 첫날부터 함께 했다.

해외파 4명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개별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먼저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8월6일 파주로 온다.

이승우와 황희찬은 각각 8월 8, 10일에 인도네시아로 바로 온다. 손흥민 역시 8월11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갖고 13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한다.

김 감독은 현지 경기장과 유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8월7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파주스타디움 등과 파주NFC를 오가며 훈련할 계획이다.

원래 계획한 부분은 조 편성 변화로 대폭 수정됐다. 참가국 누락으로 다시 이뤄진 조추첨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E조에 합류해 한국은 말레이시아, 바레인, 키르기스스탄, UAE와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한 경기를 더 치르게 된 것이다.

첫 경기도 8월 14일에서 12일로 당겨졌다. 이로 인해 8월9일 예정돼 있던 이라크와의 평가전이 취소됐고 출국 일정도 8월8일로 앞당겼다.

한국은 8월12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UAE(15일), 말레이시아(17일), 키르기스스탄(20일)과 차례로 상대한다. 경기는 모두 자카르타에서 차로 3시간 반 거리에 있는 반둥에서 열린다.

조 2위 안에 들면 16강에 직행하고 3위일 경우, 다른 조 3위들과의 우열을 통해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북한을 1-0으로 꺾고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이자 첫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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