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30%' 최대 50년 영구임대 260가구
인천영종·평택고덕·오산세교·울산다운 등
고가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번달 전국 공공분양과 영구임대 주택 232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달 공급하는 주택은 총 4개 단지에 걸친 공공분양 2060가구와 영구임대 260가구다. 지역별로는 ▲인천 영종 A33블록 공공분양(447가구) ▲평택고덕 A-53블록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778가구) ▲오산세교2지구 A6블록 영구임대(260가구) ▲울산다운2지구 A-9블록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835가구)에서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 신청 대상은 당해권역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공급 유형에 따라 가입기간, 납입횟수 등 충족 요건이 상이하다.
먼저 '인천영종 A33블록'은 지난 4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했다. 공공분양주택 447가구가 공급되며, 전 세대가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 4Bay 구조로 설계됐다. 공급가격은 평균 3억8580만원이다.
인천영종 공공분양 모집 일정은 청약접수(16~18일), 당첨자 발표(31일), 계약체결(11월14~18일) 순서로 진행되며, 2024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 6개월 경과, 매월 월납입금을 6회 이상 납입하고, 소득과 자산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평택고덕 A-53블록'은 경기도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위치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공분양 778가구 ▲행복주택 389가구 총 1167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공공분양 778가구에 대해 오는 12일에 공고가 예정돼 있다. 공급주택은 전 세대 전용면적 55㎡형 규모다.
평택고덕지구 모집 일정은 청약접수(22~24일), 당첨자 발표(9월1일), 계약체결(12월27일~30일)이다.
또 지방권에서는 '울산다운2 A-9블록'에서 835가구가 공급되며 ▲55㎡ 819가구, ▲59㎡ 16가구로 구성됐다. 울산다운2지구 모집일정은 청약접수(9월6~7일), 당첨자 발표(9월 21일), 계약체결(12월 말) 예정이다.
아울러 영구임대주택은 당해지역에 거주하고 무주택, 소득, 자산요건 등을 충족하는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공급되며, 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장 5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총자산가액 2억4200만원 및 자동차가액 3557만 원 이하고, 입주자공고문에 나온 신청자격별 소득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오산세교2 A-6블록'은 경기도 오산시 궐동 일원에 위치한 행복주택·영구임대주택 혼합단지로, 오는 19일 공고 예정이다. 그 중 영구임대주택은 260가구다.
오산세교2지구 모집일정은 공고(19일), 신청·접수(8월말~9월초), 당첨자발표(12월 말)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8월 입주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남은 3·4분기 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양질의 분양·임대주택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