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LG 5연승 저지…SSG 모리만도 3연승(종합)
두산, LG 5연승 저지…SSG 모리만도 3연승(종합)
  • 뉴시스
  • 승인 2022.08.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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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NC, 5위 KIA 4.5경기차 추격

롯데 이대호,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

KT, 3위 탈환 눈앞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 곽빈이 공을 던지고 있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8위 두산(46승 2무 57패)은 전날의 1-6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4연승 행진을 마감한 2위 LG(64승 1무 40패)는 선두 SSG 랜더스(73승 3무 33패)와 승차가 8경기로 벌어졌다.

우완 영건 곽빈이 6⅓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두산의 승리에 앞장섰다. 곽빈은 삼진 6개를 잡는 반면 볼넷은 2개만 내주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곽빈은 6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78일 만에 시즌 4승째(7패)를 수확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5번 타자 양석환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포수 박세혁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쳤다.

LG 선발 임찬규는 자신이 저지른 실책에 흔들리면서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임찬규는 시즌 8패째(4승)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말 1사 후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후속타자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이 적시타로 시즌 200루타를 채워 역대 7번째로 8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두산은 상대 실책을 틈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2회초 양석환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계범의 희생번트 때 LG 투수 임찬규의 3루 송구가 크게 빗나갔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양석환이 홈까지 들어왔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세혁이 득점하면서 2-1로 역전한 두산은 김대한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1로 앞섰다.

곽빈의 호투로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의 2루타와 박세혁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문성주, 문보경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4-2로 쫓긴 7회말 1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한 정철원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그대로 이겼다.

7회말 홍창기를 삼진으로, 박해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은 정철원은 8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만든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LG는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폭투 때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당한 뒤 로벨 가르시아가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삼켰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철원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고 시즌 2세이브째(3승 2패)를 챙겼다.

 조성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선발투수 모리만도가 역투하고 있다.

SSG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숀 모리만도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완승을 거뒀다.

모리만도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여 승리투수가 됐다. 모리만도는 KBO리그 데뷔 후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모리만도는 최고 149㎞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으로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투구수는 106개(스트라이크 65개)였다.

SSG 한유섬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최정은 8회초 쐐기 솔로 홈런(시즌 19호)을 날렸다. 후안 라가레스와 박성한은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정은 KBO리그 역대 3번째 7년 연속 2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연승을 올린 SSG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한 일요일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투입하고도 패했다. 최근 5연패, 홈구장 6연패 당한 키움(61승 2무 48패)은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안우진은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11승)를 당했다.

SSG는 3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2루타와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후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SSG는 4회 선두타자 한유섬의 2루타와 전의산의 안타를 묶어 1점울 추가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SSG는 8회 공격에서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라가레스의 1타점 적시타, 박성한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SG는 9회 추신수의 안타와 오태곤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뽑았다.

키움은 모리만도의 호투에 막혀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고, 8회부터 나온 SSG 불펜진도 공략하지 못했다.

8회 등판한 노경은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고, 9회 마무리 서진용이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서진용은 1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고승민 기자 =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다이노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 9대 5로 두산을 꺾은 NC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NC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시즌 46승 3무 55패를 기록한 NC는 6위 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5위 KIA 타이거즈(53승 1무 53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NC 선발 구창모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58로 더욱 낮췄다. 또한 삼성전 5연승, 대구구장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 손아섭은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박건우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닉 마티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3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시즌 44승 2무 62패를 기록해 9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⅓이닝 9피안타 2실점 투구를 한 후 NC 노진혁에게 해드샷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백정현은 올 시즌 승리 없이 시즌 12패를 기록했다.

NC는 3회초 오영수와 손아섭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 공격에서는 마티니의 2루타에 이어 김주원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2-0으로 앞사가던 NC는 7회 오영수의 몸에 맞는 볼과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후 박건우와 양의지, 마티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탰다.

NC는 9회 박건우가 승리 축포(시즌 7호)를 날려 1점을 더했다.

삼성은 8회말 호세 피렐라의 시즌 21호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NC 마무리 이용찬은 9회 등판해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4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김근수기자 =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롯데 공격 7회초 롯데 자이언츠 7번타자 이대호가 타격 준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8-1로 대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롯데(48승 4무 58패)는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롯데 이대호는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고승민은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안치홍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32승 2무 73패)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남지민은 1⅔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10패째(1승)를 기록했다. 최근 7연패, 원정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IA와의 홈경기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황재균은 시즌 6호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심우준은 시즌 3호 3점포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4피안타 3실점 투구로 시즌 7승째(8패)를 올렸다. 최근 4연승을 기록했고, 수원 홈구장 3연패에서 탈출했다.

4위 KT는 시즌 59승 2무 47패를 기록해 3위 키움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5위 KIA는 5할 승률(53승 1무 53패)에 턱걸이 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난타를 당해 시즌 9패째(2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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