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근 8승2패 선전…프로야구 5위 싸움 요동친다
NC, 최근 8승2패 선전…프로야구 5위 싸움 요동친다
  • 뉴시스
  • 승인 2022.08.22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위 NC, 5위 KIA 4.5경기 차로 추격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단

 문성대 기자 = 후반기 들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5위 KIA 타이거즈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NC는 지난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NC는 선발 구창모의 호투와 적재적소에서 터진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8월 들어 NC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다. 시즌 46승 3무 55패를 기록한 6위 NC는 5위 KIA(53승 1무 53패)를 4.5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원투펀치' 드류 루친스키와 구창모는 여전히 견고한 피칭을 하고 있으며, 최근 이재학과 송명기가 호투를 펼치며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재학은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는 등 3경기 연속 무실정 투구를 선보였다.

새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가 합류한다면, NC 선발진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NC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의지는 8월 들어 타율 0.475에 4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3홈런 9타점을 몰아쳤다. 7월까지 타율이 0.250에도 못 미쳤지만, 8월 들어 집중타를 날려 0.275로 끌어 올렸다.

박건우는 최근 10경기에서 0.422의 고타율에 2홈런 10타점을 기록해 타선을 이끌고 있다.

 변재훈 기자 = 2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SSG 랜더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대 2로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반면 KIA는 5할 승률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KIA는 5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4위 KT 위즈(59승 2무 47패)와 승차가 어느덧 6경기 차로 벌어졌다.

4강까지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모양새다.

악전고투를 펼치고 있는 7위 롯데 자이언츠(48승 4무 58패)와 8위 두산 베어스(46승 2무 57패)도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어서 시즌 후반 5강 티켓 쟁탈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KIA는 투수력의 부진과 공백이 심각하다.

KIA 외국인 투수 션 놀린과 토마스 파노니가 선방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 양현종이 8월 들어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79로 난타를 당했고, 이의리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기영은 불펜으로 갔다가 다시 선발로 돌아섰지만, 선발 5연패를 기록중이다.

KIA 불펜투수 전상현과 장현식은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8월 들어 한 차레도 나오지 못했고, 주전 마무리 정해영도 어깨 염증으로 8월10일 삼성전 이후 등판하지 못했다. 이는 경기 후반 불안감과 투수진의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

KIA가 5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투수력이 빨리 회복 되지 않으면 역전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