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양우 후보자 "스크린 독과점 문제 적극 해결하겠다"
빅양우 후보자 "스크린 독과점 문제 적극 해결하겠다"
  • 뉴시스
  • 승인 2019.03.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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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증여세 탈루, 업무추진비 소득신고 누락 등 공개 사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9.03.26.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9.03.26.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일부 흥행 영화에 상영관을 몰아주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와 상의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프라임 시간대 특정 영화의 상영관 비중을 5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제일 먼저 영화인들을 만나서 의견을 듣고 스크린 독과점 문제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NM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독점기업 입장을 대변했다는 영화계 비판에 대해 "사외이사로서 회사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앞으로 영화정책을 수립할 때 중소제작자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영화계의 분야별 의견을 경청해 한국 영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딸 증여세 탈루, 업무추진비 소득신고 누락 등 탈세 의혹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전혀 그런(세금납부 대상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청문회가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송구하게 생각한다. 정식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 자녀에 대한 증여와 업무추진비 명목 소득신고 누락과 관련해 청문회 하루 전인 25일 6500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또 박 후보자는 "2011~2013년 영화배급협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업추비 명목으로 월 350만원을 받았다"면서 해당 기관이 문을 닫아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가 없어 가산세까지 모두 납부했다"며 업무추진비와 관련한 소득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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