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재유행 정점 지나는중…이번~다음주 감소세 전환"
당국 "재유행 정점 지나는중…이번~다음주 감소세 전환"
  • 뉴시스
  • 승인 2022.08.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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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전국 '중간', 비수도권 '높음'
주간 확진자 4.8% 증가, 일평균 12만7000명
 이무열 기자 = 지난 22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김남희 기자 = 방역 당국이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헀다. 전국과 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는 7주 연속 '중간', 비수도권은 3주째 '높음'으로 평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의 발생 상황은 지금 정도가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에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이번 재유행이 8월 중으로 일평균 20만명 전후로 정점을 맞은 뒤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 단장은 "사망이나 위중증 환자의 경우, 확진자 증가와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이후 2~3주 정도까지 조금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날 8월 3주차 주간 위험도 평가를 발표했다. 전국과 수도권은 7주 연속 '중간', 비수도권은 3주째 '높음'이다.

방대본은 "전체 확진자 및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 위중증·사망자 증가세, 비수도권의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로 인한 의료대응역량 부담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주간 확진자 수는 89만3252명으로 전주 대비 4.8% 증가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만7607명이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감염재생산지수는 1.06로, 지난주(1.06) 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8주 연속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을 유지해 전파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8월 3주차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63명으로 전주 대비 2.9%, 사망자는 414명으로 전주 대비 25.5%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6.65%로 전주 6.10%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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