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떳떳한 당대표 되려면 수사에 임해야"
김기현 "이재명, 떳떳한 당대표 되려면 수사에 임해야"
  • 뉴시스
  • 승인 2022.08.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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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李 당대표 선출에 "민주당 인물난·대안부재 심각"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 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권지원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이재명 의원 신임 당대표 선출에 축하 입장을 밝히면서도 "떳떳한 당 대표가 되려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수사에 임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찌 됐든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축하한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진 패장이 5개월도 안 돼 의원직에 이어 당 대표까지 거머쥔 것을 보면 민주당의 인물난, 대안 부재도 심각한 수준 같긴 하지만, 그래도 축하는 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딸'들의 광기 어린 지지와 친명 그룹의 당헌 개정이라는 꼼수 충성서약으로 민주당을 장악하는 데는 성공했는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의 자성과 반성을 촉구하는 대다수 민주당원으로부터 외면받은 이상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매몰된 민주당의 앞날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전날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한 결과, 총 77.77%의 득표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총 25.20%를 얻은 정청래 후보가 수석 최고위원으로 당선됐고, 고민정(19.33%), 박찬대(14.20%), 서영교(14.19%), 장경태(12.39%)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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