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자회사 부당 지원 주장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책임 묻겠다"
쿠팡 "자회사 부당 지원 주장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책임 묻겠다"
  • 뉴시스
  • 승인 2022.08.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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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 쿠팡은 자사가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제조하는 자회사인 CPLB를 부당 지원하고 있다는 참여연대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30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다른 판매자에게는 4~10.8%의 기본 수수료 외에도 광고비 등 약 31.2%의 실질수수료를 받고 있는 반면, 자회사인 CPLB에게는 2.55%의 낮은 수수료만 받아 CPLB를 부당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 측은 "쿠팡에 직접 상품을 파는 판매자(직매입 판매자)들은 쿠팡에 중개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다"며 "다른 대다수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CPLB는 쿠팡에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참여연대가 거래방식을 잘못 이해하고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쿠팡은 참여연대가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2.55% '수수료'에 대해서도 쿠팡 측은 수수료가 아니라 CPLB가 지출한 '외주용역 대금'이라고 했다.

쿠팡 관계자는 "CPLB의 감사보고서를 통해서도 명백히 확인되는 사실인데 참여연대는 이 '용역비'를 '수수료'로 둔갑시켜 CPLB가 특혜를 받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이 31.2%에 이르는 '실질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을 왜곡한 허위 주장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쿠팡의 수수료율은 업계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31.2% 수수료는 쿠팡 전체 거래 중 0.9%에 불과한 예외적 형태의 '특약매입'에 한정되는 것"이라며 "이 특약 매입 수수료율도 업계 수준에 맞춰진 것일 뿐 모든 판매자들한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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