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남부내륙철도 설계·시공 분리 검토…2027년 완공 챙길 것"
원희룡 "남부내륙철도 설계·시공 분리 검토…2027년 완공 챙길 것"
  • 뉴시스
  • 승인 2022.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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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부별심사 출석해 관련 발언
 전진환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세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부내륙철도 사업 추진과 관련해 "예정 기간 내에 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2일 오전 국회 예결위 부별심사에서 "대선 기간 중에 여러 차례 남부내륙고속철도를 2027년까지 완공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라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최근 사업 추진 상황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입찰을 단독 응찰하는 바람에 무산이 돼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1·9·10공구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중 1공구와 9공구는 업체 단 한 곳의 단독 입찰로 앞서 3차례나 유찰되고 현재 네 번째 공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이와 관련해 "턴키는 설계와 시공이 한 묶음으로 돼 있기 때문에 물량이 많다"며 "요즘 대규모 공사물량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영향을 가진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쪽으로 집중하다 보니 (유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턴키에 관심을 가지는 업체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설계와 시공을 분리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며 "다만 분리를 하면 1년 정도의 시차가 다시 발생한다.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까지 감안을 해서 예정 기간 내에 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통상적으로 가게 되면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며 "현재 낙관은 할 수 없지만 만약 턴키를 설계와 시공을 분리하는 방안으로 해서 공기를 맞추려고 하면 설계 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해야 하고 그런 경우에는 다시 기재부와 예산부분에 대해서 재협의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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