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기념전 흥행 11월13일까지 연장
단색화 전시에 '숯의 화가' 이배 작품도 새로 전시
단색화 전시에 '숯의 화가' 이배 작품도 새로 전시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전시가 흥행에 힘입어 11월13일까지 연장한다.
서울미술관은 오는 18일 폐막하는 전시를 연장, 30여점의 소장품을 추가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개막한 이 전시는 서울미술관 약 800평의 공간에서 선보이는 소장품 전시로, 누적 관람객 6만 명을 기록했다.
인기리에 진행되는 전시를 위해 서울미술관은 공간과 작품 배치에 변화를 주어 여러 번 관람하는 ‘N차 관람객’에게 작품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리뉴얼된 전시에서는 지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독일 정부의 초청을 받아 독일역사박물관에서 특별 전시가 되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운보 김기창의 '예수의 생애' 연작 30점이 모두 공개된다. 이 연작은 지난 8월 28일까지 주요 7점만이 선정되어 전시되었으나, 관람객의 요청에 의해 미술관 관계자들은 30점 모두를 공개키로 결정했다.기존 서구인의 시각에서 묘사되었던 예수의 모습에서 벗어나,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한국인의 모습으로 재현된 예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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