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최종 후보 '글로리' ·'오 윌리엄!' 6편 발표
부커상 최종 후보 '글로리' ·'오 윌리엄!' 6편 발표
  • 뉴시스
  • 승인 2022.09.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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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커상 최종 후보 작품 

신재우 기자 =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 부커상 최종 후보(Shortlist) 6편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부커재단에 따르면 노바이올렌 불라와요의 '글로리'(Glory)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작은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 등 영어권 작가의 작품 6편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은 최근 1년간 단행본을 펴낸 영어권 작가를 대상으로 주어진다. 비영어권 작가에게 수여되는 인터내셔널 부문은 지난 5월 인도의 기탄잘리 슈리 작가가 수상했다. 정보라 작가의 소설 '저주토끼'도 당시 최종 후보 6편에 포함됐다.

 2022 부커상 최종 후보 작가 6인 

국내에 '올리브 시리즈'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작가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엘리자베스는 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2016년 부커상 1차 후보에도 오른 바 있으며 국내에선 '올리브 키터리지'와 후속작 '다시, 올리브'를 출간했다. 이번 부커상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은 최신작 '오 윌리엄!'(Oh William!)이다.

이번 최종 후보 선정은 다양한 기록을 경신했다. '트리클 워커'(Treacle Walker)로 최종 후보에 오른 알랜 가너(87)는 역대 최고령 후보자이며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작은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는 부커상 역사상 가장 짧은 책으로 총장수는 116쪽이다.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영어권 작가의 영문판 최신작인 만큼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책들이다. 노바이올렛 볼라와요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를 제외한 4명의 작가는 국내에 번역 출간된 작품이 없을 만큼 아직까지 국내에서 생소한 작가들이다. 부커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후보에 선정된 작품 13편의 1장을 무료로 공개 중이다.

최종 수상작이 결정되는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2 부커상 최종 후보 6편
1. 글로리(Glory, 노바이올레 볼라와요)
2. 그 나무들(The Trees, 퍼시벌 에버렛)
3. 트리클 워커(Treacle Walker, 알랜 가너)
4. 말리 알메이다의 7개의 달(The Seven Moons of Maali Almeida, 쉬한 카루나티라카)
5. 이처럼 작은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 클레어 키건)
6. 오 윌리엄!(Oh William!,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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