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특별재난지역 선포·특별교부금 지원 등 전폭적 대책 마련"
與 "특별재난지역 선포·특별교부금 지원 등 전폭적 대책 마련"
  • 뉴시스
  • 승인 2022.09.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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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태풍 힌남노가 제주와 남부지방을 강타한 것과 관련해 특별 재난지역 선포, 특별 교부금 지원 등 전폭적인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정쟁을 멈추고 대책 마련에 협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당 재해대책위원회와 함께 포항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현장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아파트에서만 9분이 실종됐다. 어제 2분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분들은 끝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린다. 또한 구조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은 어제 태풍 피해 주민을 만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며 "모든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 교부금 지원 등을 포함해 전폭적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도 피해 복구 활동과 안전 대책 보완 등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감기윤 의원은 "태풍 힌남노가 세력을 약화하면서 한반도 빠져나갔지만 태풍으로 피해 입은 국민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 의원은 "정부는 태풍 상륙 전부터 중앙대책본부를 최상급 대응태세로 격상하는 등 이례적 조치를 취하고 선조치 후보고 원칙 하에 자치단체마다 시설 점검과 개보수를 하는 등 선제적 대응 나섰지만 태풍의 힘 앞에 많은 국민들께서 피해를 당하고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 당한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폭넓고 다양한 지원책과 예방책을 정부에 촉구하겠다"며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 역시 피해 복구를 위한 제도적, 예산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특히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제주 포항 울산 경주 등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촉구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재난 앞에 여야의 정쟁은 있을 수 없다. 태풍 대비에 여념없는 윤석열 대통령을 민주당이 지난 5일 고발했다"며 "나라 전체가 태풍 대비에 마음과 몸을 모으고 있는 그날 민주당은 당대표를 지킬 마치 최후의 마지막 날 같이 현직 대통령을 고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참으로 개탄스럽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있을 곳은 검찰청 앞에 아니다. 재난의 여파에 신음하는 국민을 위해 하루속히 법안, 현안, 예산을 챙길 국회로 돌아와 적극 협조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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