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 백신 활용…항바이러스제 조기 투약
구무서 기자 = 오는 21일부터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15일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로 최근 2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은 없었지만 올해는 환자 수가 늘어 올해 36주차에는 의사환자 수가 4.7명으로 나타나 유행 기준인 4.9명에 근접했다.
이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2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전국 2만여개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고령층, 임산부, 어린이 등과 같은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이다.
구체적으로 9월21일부터 2회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 10월5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와 임산부, 10월12일부터 만 75세 이상, 10월17일부터 만 70~74세, 10월20일부터 만 65~69세가 대상이다.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주로 생산한 4가 백신을 활용한다.
또 이번 절기부터는 지난 절기보다 1개월 빠른 10월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사가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요양급여를 적용한다. 10월 전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경우 발령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발열 및 호흡기환자 진료 현장에 적용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대한 검사 및 치료 등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대국민 및 의료계 대상 인플루엔자 동향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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