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정부 들어 한일관계 훈풍…비자 면제 복원 전망"
정진석 "尹정부 들어 한일관계 훈풍…비자 면제 복원 전망"
  • 뉴시스
  • 승인 2022.09.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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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구동존이 자세로 공동 이익 먼저 추구해야"
고범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한일 관계에 대해 "머지 않아 비자 면제 조치 복원도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한일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 김포-하네다 운항 노선 재개, 일본 입국 시 격리 면제 등 수년 간 경직됐던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식 회담을 가졌다"며 "지난 2019년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회담 후 2년 9개월 만에 열린 한일정상회담"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서 양국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 당국 간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함과 동시에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오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을 위해 방일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이는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시다 일본 총리와 면담 조율 중에 있고 카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도 예정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에는 휘발성 큰 쟁점 현안도 남아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이견과 갈등을 잠시 내려놓고 공동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구동존이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한일 관계를 역대 가장 좋았던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일본 수상의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선언 수준으로 조속히 복귀시키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이어가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가 이끄는 한국 정부 조문 사절단은 오는 27일 도쿄 일본부도칸에서 열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한다. 사절단은 한 총리를 단장으로 정진석 위원장(부단장), 윤덕민 주일대사,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전 주일대사)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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