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뇌물' 의혹 이화영 킨텍스 대표 27일 영장실질심사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 이화영 킨텍스 대표 27일 영장실질심사
  • 뉴시스
  • 승인 2022.09.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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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특가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

변근아 기자 =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구속여부가 이달 27일 결정된다.

23일 수원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심문예정일로 피의자 사정 등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밤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사용하는 등 2억여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 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2017년 3월부터 쌍방울 사외이사로 지내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당선되자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운영분과위원장을 맡으며 사외이사직을 그만뒀다. 이어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도 평화부지사로 재직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증거 확보를 위해 지난 7일 이 대표의 자택과 킨텍스 사장 집무실,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지난 18일에는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검찰이 이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 대표의 측근 A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늦은 밤 결정된다.

A씨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월급 명목으로 9000만원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오후 2시30분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 대표에게 뇌물 등을 공여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쌍방울그룹 부회장 B씨에 대한 실질심사는 이 대표와 같은 날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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