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식당과 영래퍼, 올리브TV '노포래퍼'···먹방 세분화
올드식당과 영래퍼, 올리브TV '노포래퍼'···먹방 세분화
  • 뉴시스
  • 승인 2019.04.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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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문세윤(37)이 한국의 유명 래퍼들을 이끌고 전통의 맛집을 찾아간다. 

뮨세윤는 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올리브TV  예능 프로그램 '노포 래퍼' 제작발표회에서 오래된 점포인 '노포'와 래퍼들의 호흡에 주목해 달라고 청했다.   
  
메인 MC는 처음인 문세윤은 "'노포'에 대한 궁금증을 항상 갖고 있어서 프로그램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수락했다"며 "다른 출연진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매드클라운, 행주, 킬라그램은 예능 첫 출연이라고 해서 이들과의 호흡과 궁합도 궁금해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내게 래퍼들과 소통을 주문하면서, 자존감이 높은 래퍼들이 예능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진행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내가 메인 MC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래퍼들이 다들 편하게 노는 듯이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에 대해서는 "예능이어서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본의 아니게 감동코드까지 있다"며 "시대가 달라지면서 노포는 외롭다. 젊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게 놔두면 없어질 위기다. 맛있는 음식, 멋진 거리, 노포 사장들까지 지켜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연출자 석정호 PD는 "기본적으로 오래된 것에 대한 찬사와 존중을 바치는 프로그램"이라며 "노포가 옛 세대에게는 향수다. 요즘 세대를 대변하는 래퍼들을 데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노포를 봤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노포래퍼'는 한국의 유명 래퍼들과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노포'의 만남으로 노포 주인의 소소하지만 철학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세대 간 존중을 느끼는 야외 예능물이다. 문세윤이 맏형으로 래퍼 딘딘(28), 매드클라운(34), 행주(33), 킬라그램(27)을 이끌고 오랜 노포를 방문해 세월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고 노포 사장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노포 주인들의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딘딘은 분위기 메이커다. 문세윤과 래퍼 매드클라운, 행주, 킬라그램을 잇는다. 

딘딘은 "출연진에게 문세윤 형과 래퍼들의 중간 다리가 필요했다"며 "출연진이 딘딘 아니면 슬리퍼가 그 구실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중 딘딘이 낫다고 판단해 내게 출연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오래된 식당에 관심이 많다"며 "맛집 명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매드클라운은 "예능을 열심히 해보자 생각하던 참에 섭외가 들어와서 참여하게 됐다"며 "딘딘도 한다고 해서 편하게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촬영 당시 거의 아무 것도 못했는데 편집된 영상으로 웃겨서 신기했다"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행주는 노포의 멋에 반했다. "노포는 그대로의 멋을 살릴 때 멋이 있다"며 "'노포래퍼'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나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면 노포를 멋있게 보여줄 수 았겠다고 생각해 참여했다"고 했다.  

킬라그램은 음식점을 새로 알고 싶었다. "한국에 온 지 조금 됐는데 매일 프랜차이즈 음식만 먹었다"며 "조금 더 많은 걸 배우고 싶고 새로운 음식점도 알고 싶고, 예능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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